"한국서 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겪은 듯"

입력
2015.06.04 13:04

홍콩 바이러스 전문가, 전파력 강한 변종 가능성 주목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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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된데 대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파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이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이러스 전문가인 말릭 페이리스 홍콩대 교수는 "외래 유입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한국에서 두드러지게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를 겪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리스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원인임을 밝혀내는데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학자다.

페이리스 교수는 이어 "연구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바이러스를 특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바이러스의 완전한 유전자염기서열 정보를 파악하는 것 또한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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