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뚫렸나, 첫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입력
2015.06.03 15:42

부산에서도 첫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부산에서 첫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부산시 메르스 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3일 오후 2시쯤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메르스 의심환자 2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의심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임산부 A(29)씨와 한국인 B(42)씨로 확인됐다.

특히 A씨는 1일 오전 고열로 병원을 찾았다가 메르스 의심환자 소동을 겪은 당사자로, 2일 다시 몸살 증상을 호소하며 내원해 체온이 37.5도로 나와 부산시내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격리환자로 입원했다. 또 지난 22일 A씨와 함께 입국한 남편 B씨도 격리환자로 병원에 입원했다. 현재 A씨와 B씨의 체온은 정상이라고 대책본부는 밝혔다.

C씨는 지난달 18일 이집트를 경유한 한국인을 중국에서 만나 식사를 하고 이튿날 귀국한 뒤 고열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3일 고열로 부산시내 병원을 찾아 측정한 체온이 40.7도로 나왔고, 현재 AㆍB씨와 같은 지정 격리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현재 C씨의 체온은 38도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책본부는 C씨의 흉부 엑스레이 촬영 결과가 정상이며, 지금까지 이집트를 경유한 한국인 중 메르스 감염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에 이들의 메르스 감염여부 검사를 의뢰했지만 대기자가 많아 1차로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A씨와 B씨 경우 현재 체온이 정상범위 안에 있고, C씨는 체온은 38도를 넘지만 잠복기가 경과됐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었다”며 “금일 오후 부산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토대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치섭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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