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든 자동차 업체가 채택한 흡음재

입력
2015.02.06 10:23

1995년에 설립한 ㈜익성(대표 이봉직)은 현대ㆍ기아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국내 자동차 업체에 차음재ㆍ흡음재를 공급하는 업체이다.

익성의 대표 아이템은 2012년 선보인 ‘노이즈라이트(NOISELITE™)’라는 초극세사 흡음재이다. 노이즈라이트는 내부가 극세사 섬유 및 공기층으로 구성돼 있는 다공질 재료로, 음파가 흡음재 내부로 입사하면 미세 섬유와의 마찰로 인해 음파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환돼 소음을 감소시킨다. 또한 적은 사용량으로도 소음을 최대한 줄일 수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PP) 재질로 구성돼 있다.

노이즈라이트는 특히 세계 최초로 개발한 폴리프로필렌 멜트블로운 공법의 초극세사와 PP/PET 단섬유로 구성돼, 극세사로만 제작된 기존 흡음재의 약점을 극복했다.

노이즈라이트는 수입제품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흡음재 시장에서 현재 약 6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제품 대비 흡음성능은 약 10% 향상된 반면 가격은 15%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이봉직 익성 대표는 “지난해 독일에 프랑크푸르트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에는 중국 현지공장을 신설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자동차뿐만 아니라 초극세사 보온재를 통해 가전제품, 건설 분야 등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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