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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당에서 총리 발탁, 대통령께 감사"

입력
2015.01.23 11:33

"당·정·청 관계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

'비서관 3인방' 유임엔 "얘기하지 않겠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신임 국무총리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결과에 대한 기자간담회 도중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신임 국무총리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새누리당 김무성(오른쪽)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결과에 대한 기자간담회 도중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이완구 원내대표가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데 대해 "당으로선 한편으로 큰 손실이지만, 한편으로는 대통령께서 총리를 당에서 발탁해주신 데 대해 굉장히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동학사상 확산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시점에 당으로서는 이 원내대표가 차출돼 나가는 게 큰 손실이지만, 이 원내대표가 총리직을 맡아 정부와 국회, 당·정·청 간에 소통 역할을, 화해중개 역할을 성공적으로 잘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당·정·청 관계 개선 전망에 대해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내각에 정치인 기용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어차피 총리는 정무직이기 때문에 정치를 잘 아는 분이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신임 국무총리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을 만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오전 신임 국무총리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내정했다. 사진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등을 만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다만 김 대표는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비선 3인방' 논란에 휘말렸던 비서관 3명이 유임된 데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대표는 원내대표 경선 일정과 관련, "당헌·당규대로 하겠다"면서 오는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날 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한 데 대해 "빨리 신뢰를 회복해 지지율이 회복될 수 있도록 당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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