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 인적쇄신 발표

입력
2015.01.23 10:19
새 총리에 내정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공직 마지막 자리라는 각오로 총리직을 수락했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 총리에 내정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3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공직 마지막 자리라는 각오로 총리직을 수락했다"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23일 새 총리에 내정됐다. 또 국정기획수석실에서 개편된 정책조정수석실의 수석에 현정택 전 KDI 원장이 내정되는 등 청와대가 인사안을 발표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이후 인적쇄신 거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비등해지자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일부 예상과는 달리 당분간 유임된다. 논란이 됐던 청와대 제2부속실은 폐지됐으며, 총무비서관은 인사위원회에 배석할 수 없도록 됐다.

민정수석에는 우병우 민정비서관이 발탁됐다. 신설되는 민정특보에는 이명재 전 검찰총장, 안보특보는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 홍보특보는 신성호 전 중앙일보 수석논설위원, 사회문화특보는 김성우 SBS 기획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미래전략수석에는 조신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발표에서 인적개편 단행 배경에 대해 " "박 대통령은 임기 3년차를 맞아 국정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이 체감하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내각과 청와대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 내정자의 발탁 배경에 대해서는 "이 총리 내정자는 여당 원내대표로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그동안 야당과 원만히 협조하며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에 기여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효과적인 추진과 공직사회의 기강 확립, 대국민 봉사와 소통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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