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기사
[현장메모] 삼성 사장단이 본 '땅콩 회항'
이미 가입된 회원입니다.
만 14세 이상만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사태, 리더가 원칙·기본 몰랐기 때문…내년 신년하례식 없다"
▦ 강의: ‘극한의 위기관리 리더십’(윤호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기후변화연구부장)
-리더가 위기시 지켜야 할 두 가지 덕목 강조
1)원칙과 기본 지켜라
-남극은 해가 나와도 4시간 동안 지속여부를 관측해야 다음날을 판단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남극 탐험대가 몇 년 전 조난당했는데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 블리자드에 갇혔다가 햇빛이 1,2시간 나오니 부하들이 이동을 주장해 움직이다가 다시 블리자드가 불어 크레바스에 빠져 전원 사망했다.
-리더는 밑에서 아무리 흔들어도 단호하게 원칙과 기본을 지켜야 한다
-세월호도 원칙과 기본을 몰랐던 선장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고 대한항공 최근 사태도 마찬가지.
2)근거 없는 낙관주의를 버리고 최악 상황에 대비하라
-대한항공의 경우 위기시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신속히 대응해야 하는데 대한항공은 처음에 완장 5개중 2개만 내려놓으면서 위기관리에 완전히 실패했다.
▦ 삼성 측 일문일답
-강연에서 대한항공 얘기도 했나
=여러 사례 중 하나로 얼핏 언급했다.
-내년 경영 계획은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전략회의를 시작한다. 각 계열사별로 회의를 갖고 계획 세울 것이다.
-임원들이 연말 휴가를 반납한다던데
=계열사별로 다르다. 각 계열사 및 사업장 상황에 따라 각각 계획 세워서 한다.
-내년 경영 화두는
=원래 삼성은 신년 화두를 정하지 않는다. 연말 사장단 세미나 주제를 언론이 신년 경영화두로 보도할 뿐, 삼성이 정하지 않는다.
-내년에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경영메시지는
=그런 것 없다.
-이 회장의 건강 상태는
=그대로다.
-내년 신년 하례식은 하나
=이 회장 와병 중이어서 신년 하례식과 이 회장 명의의 신년사를 생략한다. 각 계열사별 CEO들의 신년사는 있을 것이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작성하신 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로그인 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구독을 취소하시겠습니까?
해당 컨텐츠를 구독/취소 하실수 없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