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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우울모드' 조현아씨 눈물도 뚝뚝

입력
2014.12.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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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 공항동 국토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k.co.kr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서울 공항동 국토부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ssshin@hk.co.kr

▒ 현장 표정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공항동 국토부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서울 사무실 앞에 카메라, 취재 기자들 100여 명 운집

=승용차에서 내린 조 전 부사장 20여 미터 걸은 뒤 포토라인 앞에 섬. 대한항공 주요 임원,직원 20여 명도 자리를 지킴

=화장기 없는 맨 얼굴에 그 동안 맘 고생 탓인지 아니면 표정 관리인지 우울한 얼굴. 눈물도 흘림

=180cm가까운 큰 키라 힘없이 걸어오는 모습이 더 안쓰러워 보일 정도

=5가지 질문에 대답하는 목소리가 너무 작아 바로 옆에서도 잘 들리지 않았을 정도

=질문 마치고 계단을 통해 2층에 있는 조사실에 들어감

▒ 질의 응답

-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고성과 욕설을 한 게 맞느냐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

- 기장과 상의해서 내리게 한 게 맞느냐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겠다

-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사과할 뜻이 있느냐

-진심으로 사과할 것이다

- 직접 만나서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

=네

- 앞으로 계획

=모든 자리에서 물러난 상태고. 계획은 없다

박상준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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