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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적폐 바로 잡자” 자원외교 방산비리 진상조사단 구성

입력
2014.10.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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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적폐 바로 잡자” 자원외교 방산비리 진상 조사단 구성

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방산비리와 자원외교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진상조사단을 구성했다. 여당을 압박해 국감 이후 입법과 예산안 정국에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당 내에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단과 방산비리 조사단을 구성하고 노영민 의원과 안규백 의원을 각각 단장으로 임명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로 국감이 사실상 종료되지만 국감에서 드러난 적폐를 바로 잡는 일은 시작일 뿐”이라며 “입법과 예산심사에서 진짜 민생만 챙기겠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천문학적 혈세를 낭비한 비리집합소인 4대강, 자원외교, 방산비리의 진상은 국정조사로 철저히 밝히고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자원외교를 빙자해 수십조의 혈세를 빼돌린 권력형 게이트가 아닌지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수십 조원의 혈세낭비에 대한 국부유출 진상규명을 위해 국정조사, 청문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3주간 진행된 국정감사가 마무리 되어도 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바로잡는 일은 이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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