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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불명 신해철 중태, 심장 아닌 장 때문에 위험

입력
2014.10.23 18:24

심장 박동 중단으로 병원에 실려간 가수 신해철(46)이 23일 오후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다.

신해철은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다. 이튿날 퇴원했던 신해철은 지속적인 가슴, 복부 통증으로 20일과 21일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22일에는 심장이 정지돼 심폐소생술을 통해 목숨을 건졌다. 서울 아산병원 중환자실로 후송된 신해철은 모친 동의 아래 22일 밤 수술을 받았다.

아산병원 의료진은 신해철이 복막염을 앓으면서 심장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장절제 및 유착박리술을 시행했고 수술을 통해 심장을 감싼 심막을 열어주었다고 설명했다. 혈압상승제 없이 혈압이 유지되고 있으나 신해철은 스스로 호흡하지 못하고 의식을 찾지도 못했다.

신해철 소속사는 “심장 정지의 원인은 일단 부어오른 장이고 심장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게 의료진의 소견이다”면서 “다만 병원 측에서는 현재 장 상태가 왜 이렇게까지 됐는지에 대해서는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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