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의 사진 공작소]
세월호 참사 반년, 다시 찾은 팽목항
4월 16일, 비극적 그날이 벌써 반년이 지났다.
세월호 참사 6개월을 맞아 진도 팽목항과 체육관을 찾았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0명. 이들 가족들에게는 시간은 6개월째 멈춰 있었다.
참사 6개월을 맞은 진도의 모습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진도 밖 세상도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죽음이 있었을 뿐 달라진 것이 없다.
국민 모두가 함께 슬퍼하고 분노하며 잊지 말자던 그 마음만이 갈라지고, 헐뜯고, 상처를 주는 등 달라졌을 뿐이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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