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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 국감 앞두고 박원순 시장 맹폭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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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 국감 앞서 박원순 맹폭 속내는
새누리당이 14일 서울 석촌지하차도 싱크홀 문제를 고리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맹공을 펼쳤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서울시 국정감사가 예정된 이날 오전 열린 국정감사 중반 대책회의에서 “전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석촌지하차도 땅꺼짐 사건 전모가 밝혀지고 있다”며 “박 시장의 거짓말 전모가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관련자에게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시공회사 책임자가 양심고백을 했다”며 “석촌호수 사전시추 검사를 서울시에 요청했는데 서울시가 거부했다. 공사 중단 이후 보강작업을 하는 데 수직공법을 써야만 안전하게 보강할 수 있다고 (시공회사 측에서) 제안했으나 서울시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안행위 소속 강기윤 의원도 “수직공법을 해야만 동공이나 땅꺼짐 현상이 생기지 않는다는 명확한 회의록이 있다”며 “그런데 박 시장은 시민안전보다 인기영합에 의해 결정된 수평공법을 했다”고 거들었다. 강 의원은 그러면서 “수직공법은 지상에서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교통불편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면서 “또 다시 안전불감증 현상이 야기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문제다. (박 시장이) 지금 의 인기를 유지하려 그렇게 한 것이라 본다”고 꼬집었다.
여당 의원들이 국감을 앞둔 특정 기관을 향해 이례적으로 집중 공세를 편 것과 관련,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시장이 야당의 대선 주자 중 선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흠집내기에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얘기가 나왔다. 실제로 리얼미터가 전날 공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박원순 시장이 21.9%를 차지하며 9주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환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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