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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남북대화 정례화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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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진정성 있는 행동 기대" "경제가 우선" 개헌론에 제동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 최고위급 대표단의 방문으로 조성된 남북 대화 분위기와 관련 “북한이 이번 방한 시에 언급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번 고위급 접촉이 단발성 대화에 그치지 않고 남북 대화의 정례화를 이루어 평화통일의 길을 닦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최고위급 방문에 대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평가하면서도 ‘깜짝쇼’나‘접촉을 위한 접촉’이 아닌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어“그 동안 남북 관계는 접촉 후에도 분위기가 냉각되는 악순환이 반복돼 지속적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남과 북이 이번에 2차 고위급 접촉 개최에 합의한 것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장기간 표류하던 국회가 정상화해 민생 법안과 경제살리기에 주력해야 하는데 개헌 논의 등 다른 곳으로 국가 역량을 분산시키면 또 다른 경제 블랙홀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해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개헌 논의에 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경제 회생의 골든 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올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개헌 논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한 언론사 행사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만나 담소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 대표가 9일 예정된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을 언급하며 야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청와대로 초청해달라는 제안을 하자, “그렇게 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문선기자 moon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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