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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비대위원장, 외부인사 영입"…이상돈 거론

입력
2014.09.11 11:29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관련 정책 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1일 외부 인사를 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직 분리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지만 정작 박 원내대표 자신은 사퇴 의사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생법안 관련 정책간담회에서 "국민공감혁신위를 이끌 역량 있는 분을 외부에서 영입할 예정"이라며 "정치와 정당개혁의 학문적 이론을 갖추고 현실정치에도 이해도가 굉장히 높은 분을 영입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당내에선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일부 측근들은 "사퇴라고 하면 안된다"고 말해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공동으로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외부 영입 비대위원장으로 지난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으로 활동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 명예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것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는 정도로만 말씀 드린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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