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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병사 4명 중 1명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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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4분의 1이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등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2월 서울대 대학원 간호학 전공 김선영씨가 제출한 석사 논문 ‘육군 병사의 지각된 스트레스 및 정신건강 영향 요인’에 따르면 강원ㆍ경기 지역 2개 부대 병사 288명 중 우울증을 보인 병사가 72명(25.0%), 강박증 50명(17.4%), 대인 예민성 32명(11.2%), 적대감 1명(0.3%)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병사 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업무에 배치하고, 지속적인 병영 환경 개선 등이 이뤄져야 장병의 정신건강이 증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군 입대 후 자살 시도자들은 상관으로부터의 인격 모독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세대 대학원 심리학과 정신영씨가 2012년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자살시도병사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에 관한 개념도 연구’에서 자살을 시도한 병사 7명은 ‘“이것도 못하냐?”라는 말을 들으면 자존심이 무너진다’ ‘힘들어도 간부들한테 솔직하게 얘기 못 하고 주위 시선 때문에 먼저 상담을 신청하는 것도 어렵다’는 제시문에 가장 크게 공감(5점 만점 중 4.57점)했다. 정씨는 “지휘관과 간부가 실질적 도움을 못 준다고 인식하는 점과 선임병과 간부의 무시ㆍ모욕이 위험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안아람기자 onesh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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