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식사보다 중요한 청년들과의 소통

입력
2014.08.15 21:47
15일 오전 세종시 전의면 대전가톨릭대학교 구내식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시아 청년 대표들이 함께 한 오찬 식탁. 식기는 전부 쓰던 것을 사용했고, 화려한 장식 대신 색동 테이블 러너(장식)로 대신했다. 세종=연합뉴스
15일 오전 세종시 전의면 대전가톨릭대학교 구내식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과 아시아 청년 대표들이 함께 한 오찬 식탁. 식기는 전부 쓰던 것을 사용했고, 화려한 장식 대신 색동 테이블 러너(장식)로 대신했다. 세종=연합뉴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집전을 마친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바로 세종시 대전가톨릭대학교로 향했다. 아시아청년대회가 열리고 있는 솔뫼성지 방문에 앞서 참가자 대표들과 점식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이 자리엔 17개국의 청년대표들이 함께 했다.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에 따르면 오찬과 간담회는 시종일관 활기가 넘쳤다. 모든 대화가 영어로 진행돼 소통이 원할하지 않은 면이 있었지만 참석자들은 끊임없이 교황에게 질문했고 교황은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의 있게 대답했다. 각국 대표들은 교황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고, 자신의 가족을 위해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하기 했다. 자국에 교황을 초청하는 참석자도 있었다. 교황은 참석자들의 명찰에 일일이 싸인을 해주며 사진촬영도 함께 했다.

아시아청년대회 홍보대사 자격으로 이 자리에 참석한 가수 권보아씨는 "교황님께서 노래로 많은 분께 용기와 희망을 전하라고 말씀하셨어요"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부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