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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리본' 달고 미사 집전한 프란치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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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79)이 ‘노란 리본’을 달고 방한 첫 대중 미사를 집전했다. 1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교황은 세월호 침몰 희생자 추모 의미를 담고 있는 노란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았다. 미사 집전 을 위해 입장할 때까지만해도 교황의 가슴엔 노란리본이 달려 있지 않았다.
교황은 14일 입국행사 때부터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손을 꼭 잡았다. 서울공항에 환영인사차 나온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손을 잡고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교황방한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교황은 15일 미사 집전 전에도 세월호 희생자 유족과 생존 학생을 10여 분간 만나 위로했다. 미사 장소에 들어서면서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손을 다시 잡아주었다.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시복식에는 유가족 600여명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다.
미사 삼종기도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 대재난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받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며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당신의 평화 안에 맞아주시고, 울고 있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도우려고 기꺼이 나선 이들을 계속 격려해 주시길 기도한다"고 했다.
삼종기도란 가톨릭에서 아침·정도·저녁 하루에 세번 종을 칠 때 드리는 기도로 그리스도의 강생(降生)과 성모마리아를 공경하는 뜻으로 바치는 기도를 의미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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