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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발사체 발사, 교황 방한과 무관… 관심도 없다"

입력
2014.08.15 14:01
북한이 교황 방한일인 14일 단행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관 하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신문은 15일 "조국해방 69돌을 맞으며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개발·완성된 초정밀화된 우리식의 위력한 전술로켓탄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며 김 제1위원장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교황 방한일인 14일 단행한 단거리 발사체 발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관 하에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신문은 15일 "조국해방 69돌을 맞으며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세심한 지도 속에 개발·완성된 초정밀화된 우리식의 위력한 전술로켓탄 시험발사가 진행됐다"며 김 제1위원장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15일 전날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가 프란시스코 교황의 남한 방문에 맞춘 무력시위라는 지적에 대해 관련 과학자를 내세워 '궤변'이라고 반박하며 교황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 국방과학을 담당하는 제2자연과학원의 김인용 로케트탄 연구실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기고한 글에서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이번 전술로켓탄 발사가 나라의 평화와 화합에 장애가 되고 그 무슨 로마 교황의 서울 행각(방문)에 그늘을 던지는 도발적인 무력시위라고 온당치 못한 발언들을 함부로 내뱉고 있다"며 "한마디로 황당무계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전술로켓탄 발사를 헐뜯어대는 데 환장이 되다 못해 나중에는 그 무슨 로마 교황의 남조선 행각과 연계시키는 해괴한 짓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우리 과학자들은 로마 교황이 도대체 어떤 위치에서 세상 사람들을 위해, 더욱이 우리 민족과 겨레를 위해 무슨 일을 해왔는지 알지도 못하며 또 알 필요도 느끼지 않고 있다"고 비꼬았다.

연합뉴스

북한이 14일 오후 300㎜로 추정되는 신형 방사포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후 12시56분과 1시5분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4일 조선중앙통신이 정확한 촬영날짜 없이 보도한 제851군부대 산하 여성 방사포부대의 포사격 훈련 장면. 연합뉴스
북한이 14일 오후 300㎜로 추정되는 신형 방사포 2발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후 12시56분과 1시5분 두 차례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추가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4일 조선중앙통신이 정확한 촬영날짜 없이 보도한 제851군부대 산하 여성 방사포부대의 포사격 훈련 장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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