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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15일부터 본격 교통통제

입력
2014.08.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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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 교차로에서 궁정동 교황청대사관으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 교차로에서 궁정동 교황청대사관으로 향하며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 미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는 전날 저녁부터 본격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14일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와 정부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 구간 통제를 시작으로 오후 8시에는 정부중앙청사 앞 중앙지하차도가, 오후 9시에는 세종대로 사거리-시청 앞 구간과 시청 삼거리-대한문 앞 구간이 통제되며 오후 11시부터는 오피시아빌딩 앞-종로구청입구 구간에서 양방향 전차로 차량 이동이 금지된다.

16일에는 오전 2시~오후 5시 경복궁역-안국동 사거리, 구세군회관 앞-종로1가 사거리, 모전교-광교 구간과 시청 앞에서 을지로 1가와 한국은행, 경찰청, 숭례문까지 통제구간이 확대된다.

시복식 당일에는 광화문광장을 경유하는 대중교통도 제한된다. 이날 3호선 경복궁역은 낮 12시 30분까지, 5호선 광화문역과 1·2호선 시청역은 오후 1시 30분까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도 문을 닫는다. 지하철 첫차 운행시각은 오전 4시 30분으로 평소보다 1시간 당겨지고 행사 시작 전 4시간(오전 6시~10시)과 종료 후 2시간(낮 12시~오후 2시)에는 차량 배차 간격이 3,4분으로 좁혀진다.

행사장 주변 101개 버스 노선은 15일 오후 7시부터 우회 운행을 시작한다. 사직로-율곡로를 오가던 버스는 경복궁역과 안국동 사거리에서 차를 돌리고 새문안로-종로 구간은 칠패로-남대문로로 우회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16일 4만8,000여대의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재진기자 blan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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