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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세월호법이 가장 시급한 민생법안”

입력
2014.08.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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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세월호법이 가장 시급한 민생법안”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은 14일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에 대한 여야 입장차로 ‘민생법안’ 처리가 늦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가장 시급한 것이 세월호특별법 문제”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들도 동시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툭하면 들고 나오는 얘기가 민생법안인데 세월호 특별법이 민생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민생의 시급함 문제를 이야기 한다면 진작 정부와 여당이 결단하고 문제를 풀어나갔어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 와서 다른 민생도 돌보자고 하는 건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고 비판했다.

진 위원장은 최근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으로 박영선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타격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측면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지난 의원총회에서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결정하면서 이런 결정이 ‘박영선 리더십’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확인했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7ㆍ30 재보궐선거 참패의 원인으로 ‘공천파동’과 ‘야당다움 부족’을 꼽으며 “민생 문제 및 국정 현안을 대하는 당의 자세를 어떻게 치열하게 만들지, 국민에게 약속한 바를 (어떻게) 일관성 있게 지켜나갈 것인가 하는 두 가지 지점이 당 혁신의 근본 문제”라고 진단했다.

허경주기자 fairyhk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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