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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통령·여당이 먼저 약속 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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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12일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원인과 관련해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먼저 약속을 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대통령이 5월 담화에서 세월호 특별법은 여야와 가족이 합의해서 하자고 말씀했고 새누리당 대표는 특검 추천권은 새정치연합이 시행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유가족이 원하는 것을 새누리당이 들어주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먼저 새누리당에게 유족 얘기를 충분히 들어줄 수 잇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사건이 났을 때 대통령이 7시간 동안 무슨 일을 했는가 하는 것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의혹이 불거져 나오게 하고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것에 대해선 한마디 사과도 반성도 없이 정치권에 모든 것을 넘기고 특히 야당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대통령답지 않고 집권여당답지 않다”고 지적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불거진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여당과의 협상에선 우리당 입장에서 요구를 하지만 의총에선 상대당 원내대표 입장을 두둔하게 된다”면서 “박 위원장이 (합의 이전에) 의총을 하지 않은 잘못이 있지만 지난 7일 합의 결과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추가협상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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