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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축구 인생을 빛낸 베스트 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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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전’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박지성이 걸어온 길은 곧 한국 축구의 새 역사였다. 한국 축구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그는 이제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새로운 축구 인생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축구선수 박지성’이 대표팀과 클럽에서 기록한 골은 모두 71골. 그 중에서도 잊기 힘든 베스트 골 6가지를 꼽아봤다.
막내 박지성, 16강을 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D조 조별예선
대한민국 vs 포르투갈 결승골(2002년 6월 14일)
박지성의 진가가 온 국민에게, 아니 전 세계에 각인된 순간이다. 박지성은 이 한방으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국민들의 가슴 속에 새겼다. 이영표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아 한 차례 트래핑 후 넣은 이 골은 대회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자신을 발탁해준 스승 거스 히딩크 감독의 품에 안긴 골 세리머니는 두고 두고 회자된다.
‘아인트호벤 돌풍’ 화룡점정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PSV 에인트호벤 vs AC밀란 선제골(2004년 5월 5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에 진출한 박지성은 2004~2005 시즌, ‘꿈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당당히 섰다. 아인트호벤은 파란의 주인공이 되며 4강까지 진출했다. 4강 1차전에서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4강 2차전에서 전반 9분 만에 터진 박지성의 골로 승부는 더욱 치열해졌다. 비록 아인트호벤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이 골로 박지성은 유럽 정상급 선수의 대열에 합류했다. 이 골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한국인이 넣은 첫 골로 기록되기도 했다.
그 유명한 ‘사이타마 산책’
2010년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vs일본 결승골(2010년 5월 24일)
‘사이타마 산책’으로 더 유명한 골이다. 박지성은 전반 6분 단독 드리블로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중거리 슛을 꽂아 넣었다. 박지성의 개인 능력으로 만든 골로 높은 평가를 받지만 골 세리머니도 화제를 모았다. 골을 넣은 후 일본 관중석을 쳐다보며 조깅하듯 도는 모습에 국민들은 희열을 느꼈다.
첫 원정 16강, 출발이 좋아!
2010 년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예선
대한민국vs그리스 추가골 (2010년 6월 12일)
‘캡틴’ 박지성이 이끈 한국 대표팀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목표를 안고 남아공으로 향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첫 상대 그리스를 꼭 잡아야 했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박지성의 추가골로 그리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박지성은 이 골로 아시아 선수 사상 첫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오늘은 박지성의 날’
2010/2011 영국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결승골(2010년 11월 7일)
박지성이 맨유 시절 기록한 골 중 가장 극적인 골로 꼽힌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7분, 박지성은 수비수들을 홀로 따돌리고 결승골을 성공시킨다. 이 골로 박지성은 시즌 8골 5도움째를 기록하며 영국 진출 이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된다. 두 골을 모두 집어넣은 이 날은 그야말로 ‘박지성의 날’이었다.
‘강팀에 강한 남자’ 입증
2010/2011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첼시 결승골(2011년 4월 13일)
맨유 시절의 박지성은 강팀에 강한 남자였다. 유독 강팀과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활약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골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었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2분, 긱스의 패스를 받은 박지성은 강력한 왼발 슛으로 팀을 4강에 올려놓았다. 이 골은 박지성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골로 남게 됐다.
김형준기자 mediaboy@hk.co.kr
김상우 인턴기자(광운대학교 미디어영상학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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