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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치고, 깨지고, 그리고 … 단일화의 여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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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의 사진 공작소]
7·30 재보궐 선거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24일 사퇴 의사를 밝힘으로 정의당 노회찬 후보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다.
각종 선거에 앞서 정치인들은 단일화를 하곤 한다. 선거에 이기기 위한 목적이지만 아름답지 못한 그 모습에 씁쓸한 뒷말을 남기곤 한다.
깨지고, 성사되고, 성사돼도 다시 깨지고, 주요 선거에서 보여줬던 여러 단일화의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1. 깨져서 지고
민주화 투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낸 1987년 대선. 국민들은 야권 후보인 김대중 후보와 김영삼 후보의 단일화를 원했지만 결국 단일화는 성사되지 않았다. 결국 김대중 김영삼 두 후보는 모두 떨어지고 노태우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2. 합치지만 씁쓸하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김종필 자민련 총재, 박태준 의원이 1997년 11월 6일 ‘DJP연대’에 합의한다. 김대중 총재는 대선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무리한 연대는 무성한 뒷말을 남긴다.
2. 합쳤다 깨지고
2002년 대선 정몽준 후보와 노무현 후보는 11월 20일 단일화를 했다. 하지만 대선을 하루 앞둔 12월 18일 정몽준 후보는 노 후보 지지 철회를 발표하며 단일화를 폐기한다. 그러나 노무현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된다.
3. 합쳐서 이기고
2011년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박원순 후보를 지지하며 야권 단일화를 이룬다. 이는 아름다운 양보라는 여론을 만들었고 박원순 후보는 서울시장에 당선된다.
4. 합쳐도 지고
2007년 12월 대선에서 이회창 무소속 후보와 심대평 국민중심당평 후보가 후보단일화를 한다. 이 후보는 보수 세력 결집을 내세우며 선거에 나섰지만 이명박 후보가 당선되고 정동영 후보에도 뒤지는 3위를 기록했다.
5. 아름답지 못해 지고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하기로 하고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룰 협상이 결렬 된 후 안 후보가 일방적으로 후보 사퇴를 하며 절반의 단일화를 한다. 단일 후보로 대선에 나선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게 진다.
사진 공작소 자료 정리 결과는?
아름답지 못한 단일화와 궁색한 지지 철회는 그 뜻을 이루지 못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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