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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올스타전 ‘볼거리 풍성’…팀 박지성 구성 완료

입력
2014.07.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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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올스타전 ‘볼거리 풍성’…팀 박지성 구성 완료

대한민국 축구 별들이 금요일 밤 상암벌을 수놓는다.

프로축구 올스타전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이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은 은퇴 무대를 갖는 박지성과 해설위원으로 축구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영표가 ‘팀 박지성’으로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특별한 장면이 펼쳐진다.

프로축구 최고의 선수들로 꾸려진 ‘팀 K리그’에는 월드컵 스타 이근호(상주), 김승규, 김신욱(이상 울산) 등이 호흡을 맞춘다. 양 팀을 이끄는 거스 히딩크 감독과 황선홍 감독, 코치로 합류한 최용수, 서정원, 박항서 감독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하프타임에는 K리그 올스타전에서 축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하프타임 이어달리기’가 2007년 이후 7년 만에 부활한다. ‘팀 K리그’ 선수들과 ‘팀 박지성’ 선수들이 팀을 나눠 그라운드 위에서 이어달리기로 또 하나의 승부를 펼친다.

심판으로 변신한 감독들도 관심을 모은다. 하석주 전남 감독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전ㆍ후반 주심으로 그라운드를 누비고 김봉길(인천), 조민국(울산), 이상윤(성남), 박경훈(제주) 감독이 부심과 대기심을 맡는다.

경기 중에는 ‘팀 K리그석’과 ‘팀 박지성석’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른다. 골이 터지면 득점한 공(브라주카)을 득점 선수가 자신을 응원해준 골대 뒤 응원석 관객에게 즉석에서 깜짝 선물한다.

경기 전 행사도 다채롭다. 장외 북측광장에 오후 6시20분부터 이근호, 차두리, 김신욱, 이영표, 박지성, 김승규, 이동국, 염기훈 등 스타들이 출동해 팬 사인회를 실시한다. 또한 실제 이근호가 몰았던 트랙터와 같은 모델이 북측광장에 자리해 팬들에게 포토타임 기회를 제공한다.

장내에서는 경기 시작 전 개그맨 조세호가 등장해 골대 뒤 응원석인 ‘팀 K리그석’과 ‘팀 박지성석’을 비롯한 모든 관중들이 양 팀의 응원구호를 함께 익히고 즐기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갖는다. 경기 종료 후에는 관중에게 양 팀 선수들이 각자의 유니폼을 관중석에 전달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한편 ‘팀 박지성’의 추천 선수 명단도 추가로 확정됐다. 돌아온 대전의 레전드 김은중(대전), 다문화가정 출신 강수일(포항)이 이름을 올렸다. 또 박지성이 지목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 트리오’ 문창진(포항), 김용환(인천), 김현(제주)이 올스타전에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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