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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인정한 '독도는 한국 땅' 사료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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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경주 엑스포공원서
경주세세계문화엑스포와 (사)우리문화가꾸기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일본 스스로 인정한 한국땅 독도’ 전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엑스포공원 내 곡수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지난 주말 이틀간 2,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시회에는 일본 정부와 개인이 제작, 독도가 한국 땅임을 보여주는 고지도와 문서 등 20여점이 선보인다. 대삼국지도(1785) 대일본국전도(1880) 조선여지도(1894) 시마네현전도(1929) 등 일본이 만든 고지도에는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이 분명하게 표시돼 있다.
또 “다케시마(울릉도), 마쓰시마(독도)는 물론 그 외 돗토리번에 속하는 섬은 없다”고 명기한 1695년 돗토리번 답변서, “다케시마(울릉도) 외 1도(독도) 건에 대해 본방(일본)은 관계가 없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는 일본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 지령문서(1877), “일본의 행정관할 구역에서 울릉도, 독도, 제주도는 제외된다”고 명기한 1946년 연합국 최고사령관 각서 제677호 등도 전시 중이다.
일본에 유학 중인 이모씨(25)는 “독도를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세력은 일본내 일부 극우단체에 국한된 것으로 일본 전체의 주장은 아니다” 며 “숨겨진 일본의 과거사를 이번 전시를 통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종욱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획담당은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역사적 근거를 학생들 눈높이에서 쉽게 보여주는 전시로 최근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도발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이라며 “문화콘텐츠를 통해 ‘한국땅 독도’를 보다 자연스럽게 대내외에 알리는 것도 독도를 수호하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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