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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페르시 장거리 헤딩 슛 등 명장면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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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개막해서 한 달간 전 세계 축구팬을 열광시킨 브라질 월드컵이 독일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64경기에서 171골이 터진 가운데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14일 이번 대회에서 나온 '베스트 골' 11개를 추려 보도했다.
먼저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가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터뜨린 '장거리 헤딩슛'이 이름을 올렸다.
판 페르시는 팀이 0-1로 뒤진 전반 44분에 중원에서 날아온 긴 패스를 그림 같은 헤딩슛으로 연결해 네덜란드 5-1 대승의 시발점을 만들었다.
특히 이 골은 무려 16m 거리에서 나와 월드컵에서 슈팅 거리를 측정하기 시작한 1970년 월드컵 이후 '최장거리 헤딩슛'이 됐다.
판 페르시의 헤딩슛은 축구 팬들로부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패러디 되는 등 대회 초반 큰 인기를 끌었다.
두 번째로는 이번 대회 득점왕에 오른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가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넣은 득점이 선정됐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공중볼을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뜨려 놓은 뒤 왼발 발리슛으로 그림 같은 골을 작렬했다.
브라질의 '축구 영웅' 네이마르도 빠지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넣은 선취골이 세 번째로 꼽혔다.
네이마르는 당시 루이스 구스타부(볼프스부르크)가 중원 왼쪽에서 공을 빼앗아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오른발로 공의 방향을 살짝 바꿔놓은 재치있는 슛으로 1-0을 만들었다.
호주의 팀 케이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케이힐은 네덜란드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진 전반 21분에 페널티 지역 안으로 쇄도하며 센터서클 부근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그대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코너 플래그를 상대로 권투 선수 흉내를 내는 특유의 골 세리머니까지 더해진 멋진 장면이었다.
이밖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란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터뜨린 결승 중거리포, 다비드 루이스(브라질)가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선보인 30m 프리킥 득점 등이 '베스트 골'에 선정됐다.
또 다른 영국 신문 미러는 이번 대회 '베스트 11'을 자체적으로 선정했다.
이 신문이 뽑은 '베스트 11'으로는 골키퍼에 마누엘 노이어(독일)를 비롯해 필드 플레이어로는 토마스 뮐러(독일), 메시, 로드리게스, 아리언 로번(네덜란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아르헨티나), 필리프 람, 마츠 후멜스(이상 독일), 론 플라르(네덜란드), 치아구 시우바(브라질),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스위스)가 선정됐다.
▶2014 브라질월드컵 골 'TOP 10'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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