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친구도 등 돌리고 으르렁거리게 만드는 것이 국회의원이라는 자리다. 8일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후보로 나서는 기동민 후보의 회견장에 들어가 소란을 부린 허동준 지역위원장은 20년 친구 사이라는 것이 더 화제였다.(▶관련기사)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여러 곳에서 공천파동이 일고 있는 이때 질문을 던져봤다.
왜, 이렇게도 국회의원에 집착을 하는가? 왜? 왜?
국민을 대변해, 국민을 위한 법을 만들기 위해 이렇게 집착을 하는가? 권력을 탐하기 위해 집착을 하는가?
국회의원은 면책특권, 불체포특권을 누린다고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연 2회 이상 해외시찰과 항공기 1등석·KTX·선박 이용시 전액 무료 등 200여 가지의 특혜를 누린다.
이런 특혜를 받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는 무엇을 하는지 웃자고 만든 사진공작소에서 한국일보 DB를 뒤져봤다.
1. 국회가 여관? 피곤하면 잔다.
2. 심심하면 인터넷을 한다.
3.짜증나면 삿대질도 한다.
4. 심하면 멱살도 잡는다.
5.법을 만드는 분들이 법보다 주먹이 먼저? 때론 격하게 싸운다.
6.그도 싫으면 그냥 안 나오면 된다.
7.국민에 비난을 받으면 쿨하게 무릎을 꿇기도 한다.
이런 추태는 요즘에만 있었을까? 더 예전 DB를 봤더니 흑백 사진 속 옛 모습도 비슷하다.
정치가 희화화 되고 조롱의 대상이 되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정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외면 해서도 안 된다.
이런 정치의 구태를 자르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유권자 국민의 몫이다. 7.30 재보선에는 투표장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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