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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전격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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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표명 총리의 유임조치는 헌정사상 처음
인사수석실 신설로 인재발굴 시스템 보강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낸 사의를 60일만에 반려하고, 유임시키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의표명을 했던 총리가 유임조치되기는 헌정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춘추관에서 한 브리핑에서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국정공백과 국론분열이 매우 큰 상황인데 이런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끝에 오늘 정 총리의 사의를 반려했다"며 "이와 함께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신설, 인재 발굴과 검증 관리 등을 총괄할 예정"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일보는 정병진 주필의 칼럼 '혼돈의 정국, ‘4월의 결심’으로 풀자'에서 박 대통령의 결단의 방안 중에 '정홍원 총리 재임명'도 검토하라고 제안한 바 있다.
다음은 윤두현 홍보수석이 발표한 브리핑 전문.
대통령께서는 세월호 사고 이후 국민들께 국가개조를 이루고 국민안전 시스템을 만드는 약속을 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 시급히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국정공백과 국론 분열이 매우 큰 상황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이런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심 끝에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의를 반려하고 국무총리로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헌신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앞으로 청문회를 통해 새 내각이 구성되고 정부 조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홍원 총리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가 중심이 되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비롯한 국정과제와 국가개조를 강력히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보강을 위해 청와대에 인사수석실을 신설하고 인사비서관과 인사혁신비서관을 두어 철저한 사전 검증과 우수한 인사의 발굴과 평가를 상설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인사수석이 인재 발굴과 검증 관리 등을 총괄하며 인사위원회에서 실무 간사를 맞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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