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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신' 김성근의 리더십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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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야신(野神·야구의 신)’김성근(사진) 고양원더스 감독으로부터 리더십에 대해 한 수 배웠다.
김 감독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에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와 임원, 본사 팀장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야구 감독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잠재력을 이끄는 리더십과 정도(正道)경영’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자신의 좌우명을 '일구이무(一球二無·선수에게 두 번째 공은 없다)'라고 소개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 한다. 준비가 없는 이에게 기적은 일어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관리를 잘하는 리더를 훌륭하다고 말하지만 진짜 훌륭한 리더는 위기가 오지 않도록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라며 관리자로서의 리더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지금의 프로야구에는 감독은 있지만 리더는 없다. 요즘 선수가 없단 이야기를 많이 하는 데 그건 리더가 하는 말이 아니다. 99%의 능력이 없더라고 1% 있는 능력을 끌어올리고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게 리더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훌륭한 리더의 덕목으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목표달성을 위해 매진하는 열정,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회를 성과로 만드는 순발력, ▦책임을 전가하지 않는 자세 등을 꼽았다.
이번 강연은 롯데홈쇼핑 비리 사건 이후 취임해 자정·쇄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 대표가 정정당당히 승부를 거는 김 감독의 통솔력을 배우자고 제안해 이뤄졌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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