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대위 ‘투톱’에 군출신 30대 워킹맘 발탁

입력
2021.11.29 21:25
이성택 기자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당 선거대책위원회 ‘투톱’ 중 한 명으로 우주산업 전문가인 30대 워킹맘을 발탁했다. 선거 컨트롤타워에 ‘젊은 피’를 수혈함으로써 민주당의 운동권 출신 50대 남성 이미지를 씻고 ‘올드보이’ 위주로 구성된 국민의힘 선대위와 차별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는 군 출신 조동연(39) 서경대 군사학과 조교수를 ‘1호 영입 인재’로 선정해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에 선임했다고 이날 밝혔다.

조 신임 위원장은 1982년생으로 부일외고와 육군사관학교(60기)를 졸업했고 경희대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이라크 자이툰사단, 한미연합사령부, 외교부 정책기획관실, 육군본부 정책실 등에서 17년간 복무했다. 예비역 육군 소령이다.

지난해부터는 서경대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으로 취임해 국내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혁신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송영길 대표가 ‘원톱’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지만, 이번 인선으로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체제로 바뀌었다.

이 후보는 오는 30일 당사에서 조 신임 위원장 영입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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