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산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울산에서는 7일에도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늘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36명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아 누적감염은 2,164명으로 늘었다.
31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였으며 이 중 14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됐다.
울주군 한 목욕탕이 새로운 집단감염처로 떠올라 11명이 목욕탕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목욕탕에서는 지난 5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11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관련 확진자 가족 2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돼 누적 41명으로 늘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한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정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긴급 지원 ▲보통교부세 증액 지원 등을 요청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최근 코로나19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선별검사소 확대 운영, 자가격리자 생필품 구매 확충 등 특별 방역대책 추진을 위한 것이다. 또 보통교부세 지원은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 차원에서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