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Date(2024-03-19 19:06:07)"

한국일보

관심주제를 선택해주세요

관심주제를 설정하시면 기본 주제를 앞으로 배치합니다


오늘의 PICK


제22대 국회의원 총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024.03.19

4·10 총선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날이 아니다.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2024.03.19

누가 그러나. 내가 하수인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2024.03.19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민주당 자체로 151석 하는 것이 최대 목표

주요 정당 지지율

특집페이지 바로가기


라이브 이슈

#2024 총선

더보기

한동훈 "민심에 민감해야"... '수도권 위기론' 업고 尹과 대립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선거를 앞두고 민심에 더 민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섭 주호주대사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를 놓고 윤석열 대통령의 결단을 재차 촉구하며 각을 세운 것이다. 총선 전에 이 문제를 매듭짓지 않으면 '수도권 위기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담겼다. 이제 윤 대통령의 선택만 남았다. 한 위원장은 당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사와 황 수석 문제와 관련, "국민들이 소모적 정쟁으로 총선 앞 다른 이슈보다 이런 것에 관심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며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틀 전 '이 대사 즉시 귀국, 황 수석 자진사퇴'를 촉구한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전날 이 대사 문제에 대해 "수사기관의 소환도 없는 재외공관장의 국내 대기는 부적절하다"며 선을 그었고, 윤 대통령도 황 수석 사퇴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대통령실이 당의 요구를 묵살했지만, 당은 재차 '입장 불변'이라는 압박 카드를 꺼낸 셈이다. 당정 충돌을 감수하며 한 위원장이 강수를 고수하는 건 총선 위기론 때문이다. 특히 서울이 심각하다. 한국갤럽이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0%로 지난주(45%)보다 무려 15%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인천 지지율은 30%대 초반을 횡보했다. 당의 텃밭인 영남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 출마 의원들은 일제히 한 위원장에게 힘을 실었다. 정진석(5선·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은 이날 공천자대회를 마치고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와 법과 행정의 눈높이가 항상 일치하진 않는데, 지금은 국민 눈높이를 따를 때"라며 "용산의 메시지가 틀리진 않았지만, 국민들은 이 대사의 출국 모습이 좀 부자연스럽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황 수석의 거취에 대해 "건곤일척의 승부를 하고 있는 상황임을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며 에둘러 결단을 촉구했다. 지난해 말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부르짖은 윤상현(4선·인천 동미추홀을) 의원은 "총선 승리는 수도권 승리이며, 이를 위해선 육참골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실을 향해 "아직 민심의 따가움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당의 시간"이라고 못 박았다. 서울 출마자들은 더 절박했다. 김경진(서울 동대문을) 후보는 CBS 라디오에 나와 "(당정 파열음이 계속되면) 선거는 폭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읍참마속해야 한다"며 황 수석의 사퇴와 이 대사 소환을 촉구했다. 윤희숙(서울 중성동갑) 후보는 "간절한 부탁"이라며 "나라의 미래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두 분(이 대사, 황 수석)의 자발적 사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초선) 의원은 한 발 더 나아가 국정기조의 파격 전환을 요구했다. 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사의 조기 귀국과 황 수석의 경질 등 지엽적인 것이 아니라 전면적 혁신이 필요한 시기"라며 "당은 이관섭 실장의 교체로 시작해 대통령실의 전면 쇄신을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내에선 정권의 명운이 달린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서 중도 표심의 이탈이 뚜렷해진 만큼 윤 대통령의 '버티기'가 마냥 지속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당의 수도권 출마자는 "결국 국민적 눈높이와 민심이 관건인 상황에서 한 위원장이 명분을 쥐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1% 뒤집기는 없었다… 비명횡사 두 번 당한 박용진

조국 "윤 정부 데드덕이 목표"... 이재명 "민주당 비례 정당 헷갈리고 있다"

#의대 정원 확대 순항할까

더보기

대통령 강공에 의대정원 확정 예고… 의정 갈등 다시 전면전 모드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두고 대치하면서도 서로 자극하지 않으려 자제하던 의정 간 소강 국면이 정부의 강공으로 다시 요동치고 있다.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의사 집단행동을 비판하며 '2,000명 증원' 고수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교육부는 20일 의대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의대별로 교수 집단사직 일정이 속속 확정되는 데 맞서 보건복지부는 군의관 추가 투입 카드를 꺼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정 계획을 맹비난하면서 협회 임원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에 법적 대응할 뜻을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이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에서 전공의 이탈로 인한 대형병원 의료공백과 관련해 "다음 주 공보의·군의관 250명가량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의료 현장에서 전문의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 공보의에 비해 전문의 비율이 높은 군의관의 투입 비중을 높일 방침이다. 박 차관은 "제대 후 상급종합병원 전임의로 근무할 예정인 군의관의 조기 복귀도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부는 20일 국무총리 담화와 함께 의대별 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중수본 또한 의료계와의 대화 노력을 강조하면서도 의대 2,000명 증원 고수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박 차관은 "전공의가 현장을 비운 지난달 20일 이후에도 의료계와 공식·비공식으로 40여 차례 소통했다"며 "정원을 포함한 모든 의제가 논의 대상이지만 정부 정책을 뒤집으려면 그에 상응하는 과학적 근거와 설득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사직을 추진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을 향한 경고 수위도 한층 높였다. 박 차관은 "때마다 정부정책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전공의가 먼저 의료 현장을 비우고 교수들은 제자 처벌을 반대하며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악습은 반드시 끊어내야 한다"며 "국민들의 실망과 분노를 가벼이 여기지 말고 전공의가 현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더 힘든 국면으로 향할지라도 정부는 이번엔 절대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비상진료체계를 강고히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사계는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의협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정 예고를 겨냥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해친 책임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며 "정권은 짧지만 의료 붕괴 여파는 영원하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쏘아붙였다. 전날 복지부로부터 면허정지 통지서를 받은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불복 입장을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금번 면허정지 처분을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으며, 법적 절차에 따라 행정소송 등을 통해 그 정당성을 끝까지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약속해야 집단행동을 중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날 총회에서 다른 의대 교수들과 보조를 맞춰 25일 사직서 제출을 결의한 연세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공의 사직과 휴학은 진정한 의료개혁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정부는 전공의를 초법적으로 협박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필수의료를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겠지만 진료 수준은 최소한으로 축소 개편할 수밖에 없다"고 예고했다. 동맹휴학 신청과 수업 거부로 집단행동에 나선 의대생들은 '집단 입대'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병역 의무가 있는 남성 의대생을 대상으로 군 휴학 의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5,016명 중 49%(2,460명)가 "올해 8월까지 현역 사병으로 입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의대협은 이미 입대 신청을 한 학생도 419명이라고 했다.

의대 증원 2000명 배분 내일 발표... 지역 거점국립대·미니의대 집중 배정

"한 달 만에 회복불능"… 병원 떠나는 '빅5' 흉부외과 교수

#'5선' 푸틴, 종신집권 길 열다

더보기

푸틴 5선 확정에 재 뿌리기?... EU, ‘나발니 사망’ 대러 제재 합의

유럽연합(EU)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선 확정 직후인 18일(현지시간) 새로운 대(對)러시아 제재에 합의했다.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이자 ‘푸틴의 정적’으로 불렸던 알렉세이 나발니의 옥중 의문사와 관련한 제재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외교장관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27개국 장관들이 나발니 살해에 책임 있는 개인·기관에 대한 약 30건의 제재를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잠정 합의 상태로, 구체적인 제재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인권침해 제재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이 언급됐다는 점에서, 러시아 교도소 등 사법기관 및 관계자들이 제재 대상일 가능성이 크다. EU의 통상적인 제재 확정 절차를 감안할 때 이번 주 열리는 EU 대사급 상주 대표 회의에서 세부 논의가 이뤄지고, 그 이후 제재 내용이 확정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보렐 고위대표는 EU 내 러시아 동결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 수익을 우크라이나 지원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장일치는 아니었지만, 이러한 결정(방향)이 강력한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3국 제조 무기를 구매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회원국에도 EU 기금으로 일부 비용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유럽평화기금(EPF)을 50억 유로(약 7조2,000억 원) 증액하고, 이를 EPF 산하에 신설될 우크라이나 지원 기금(UAF) 용도로 배정하기로 한 것이다. EU의 이번 합의 발표는 공교롭게도 푸틴 대통령의 5선 확정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왔다. 러시아는 15~17일 사흘간 대선을 실시했고,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튿날인 18일 “푸틴 대통령이 87.3%(개표율 99.4% 기준)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21세기 차르' 푸틴 "더 강한 러시아로"… 우크라의 봄은 멀어지나

투표 마지막 날까지 곳곳서 반푸틴 시위... "이 선거는 가짜다!"

#총선 이 사람

더보기

홍익표 "경쟁 없는 정치는 지역 발전에 독"... 양재와 우면을 '제2의 성수동'으로[인터뷰]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정치는 책임"이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를 연거푸 졌다. 하지만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그때 서울 서초을 출마를 결심했다. 민주당이 한번도 이기지 못한 난공불락의 험지다. 3선(서울 중성동갑) 국회의원, 정책위의장, 원내대표를 지내며 정치적 내공을 쌓았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그는 "경쟁이 없는 정치는 정체하기 마련"이라며 "서초을을 대한민국의 품격 있는 정치 변화 1번지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왜 서초을인가. "책임 정치 차원에서 총선 불출마까지 고민했다. 그러나 어려운 지역에 도전하는 게 더 의미 있겠다 싶었다. 강남·서초구 인구가 100만 명이다. 송파구까지 합치면 160만 명으로 충북도와 맞먹는다. 2010년 한명숙 전 총리가 서울시장 선거에서 불과 0.6%포인트 차이로 졌는데 새벽에 서초구 개표함이 열리면서 결과가 뒤집어졌다. 강남3구의 마음을 잡지 못하면 결국 큰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길 수 없다. 서초을에서부터 의미 있는 교두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혼 이후 출마(중성동갑) 전까지 서초을에 살았던 개인적 연고도 작용했다." -지역 민심은 어떤가. "1988년 강남에서 서초가 분리됐을 때만 해도 경제·사회 등 도시 인프라나 주택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후 강남은 골고루 발전이 이뤄진 데 반해, 서초는 조금 정체돼 있다 보니 상대적 박탈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잠실 쪽으로 매머드 개발 계획이 추진되니까 이러다 '강남 서초'가 아니라 '강남 송파' 시대가 열리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있다. 서초구가 대한민국 소위 1·2등 자치구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데 정치인 중에 기억 남는 사람도 없지 않나. 김덕룡 전 의원(한나라당)이 5선을 하고 은퇴한 뒤로 초·재선 의원들만 있다보니 힘이 안 실렸다. 한 정당을 향한 일방적 지지가 지역 발전에는 독으로 작용한 거다. 주민들도 이번엔 좀 바꿔야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는 지역구에서 '미다스의 손'으로도 꼽힌다. 성수동을 젊은이들의 핫플이자, 대한민국의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에 양재동과 우면동을 제2의 성수동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익표만의 서초 발전 구상은. "강남에 비해 서초의 자부심은 문화예술과 자연친화적 도시 환경이다. 앞으로 도시 경쟁력은 거주인구가 아닌 생활인구가 만든다. 성수동 신드롬도 서울숲 주변으로 공방이 들어서고 사람들이 모여들며 시작됐다. 시민의숲 일대를 모멘텀으로 양재동, 우면동 일대를 성수동 모델을 적용해 볼 생각이다. 섬처럼 고립돼 있는 예술의전당 일대 주변도 지역사회와 밀착시켜 문화 중심 거리로 발전시키겠다. △맞춤형 고급타운하우스 형태의 재건축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교육환경 현대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도 빼놓을 수 없는 숙원사업이다." -민주당 공천이 여전히 시끄럽다. "매를 먼저 맞았다. 공천 결과보다는, 절차와 과정이 문제였다는 점에서 아쉽다. 저를 포함해 지도부가 그런 부분에서 미흡했다." -정봉주 전 의원 공천을 취소했다. "앞으로 정치인들에게 유튜브 등 SNS 정치는 독이자 약이 될 거다. 인지도를 높이고 자기 팬덤을 만드는 데 장점은 있지만, 거기서 내뱉었던 거친 말들이 선출직 공직자가 되는 데 허들이 될 거다." -양문석 후보 등 막말 이력이 계속 논란인데. "이제는 지도부가 아니라 민심이 판단할 거다. 부정적 여론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당장 현장에서 뛰는 후보자들이 큰일 났다고 하소연하면서 지도부에 압박이 들어온다. 말실수나 돌발상황에 어느 쪽이 더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조국혁신당은 호재인가 악재인가. "둘 다라고 본다. 민주당 비례 표를 잠식하는 건 손해라 걱정스럽다. 그러나 민주당 공천 내홍 탓에 흐려진 정권심판론을 부각하고 재활성화시켜 여당의 지지율 상승을 막아준 건 긍정적이다. 중도층 어필에도 나쁘지 않다. 여러 의혹이 있는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조국 전 장관만큼 수사를 받았나 하는 비교 잣대를 심어주는 효과가 있다. 그들이야말로 무풍지대, 특권층이구나. 윤석열 정권이 말하는 공정과 상식도 '내로남불'이구나라고 생각하지 않겠나." -이종섭 주호주대사 논란이 커지는데. "국민들이 보기에도 비상식적인 거다. 한동훈 위원장은 '공수처가 언제든지 부르면 올 거다'라고 했는데, 여전히 검사식 문제적 마인드 아닌가. 대사는 대통령을 대신해 파견된 고위 공직자다. 주요 행사에 나라를 대표해 참석해야 하는데 조사 때마다 온다는 게 얼마나 웃긴 발상인가. 처음부터 문제가 없는 사람을 보내는 게 맞지. 이미 외교관으로서 정상적 업무를 수행하기 나쁜 상황이다."

이낙연 "새로운미래는 민주당 망명정부... 야권 재편에 조국혁신당도 중요"[인터뷰]

이준석 "개혁신당만이 선명한 제3지대…조국혁신당은 준위성정당"[인터뷰]


포커스 취재

더보기

현장 줌-인

더보기

영상

꼼꼼히 읽은
뉴스

이용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오랜시간 꼼꼼히 읽은 뉴스를 추천합니다. 하루 두 번 업데이트 됩니다.

지금 뜨고 있는
뉴스

현재 실시간 관심도가 높은 이슈에 해당하는 한국일보 뉴스를 추천합니다.

관심 있을 만한
뉴스

이용자가 관심있을 만한 뉴스를 추천합니다

손흥민 "은퇴하면 축구계 떠난다… 남 가르칠 능력은 없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은퇴하면 축구계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8일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은퇴하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할 것'이라고 한 과거 발언이 여전히 유효하냐"는 질문에 손흥민은 "그렇다.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나와의 약속이고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라고 답했다. 축구지도자의 길도 걷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이 없다"며 "나는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다만 "(은퇴 이후에도) 축구 팬으로서 축구와 가깝게 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축구가 지독한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웃었는데 깊이 생각해보면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다"며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고, 차를 타고 가다가도 나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다"며 "나의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돼 있다고 느낀다"고 했다. 현역 선수로서의 욕심과 포부도 드러냈다. 손흥민은 "축구 선수 손흥민은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 욕심이 정말 많다"며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내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는 행복한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뛴 손흥민은 이날 오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21일)에 대비한 첫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알립니다

클린리더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