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프레시의 정수"...열렸다, 스테이씨 표 여름 페스티벌 [종합]

입력
2023.08.16 15:03
미니 3집 '틴프레시', 16일 발매

그룹 스테이씨(STAYC)가 자신들만의 긍정 에너지로 페스티벌 같은 컴백을 알렸다.

스테이씨는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TEENFRESH)'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틴프레시'는 스테이씨가 데뷔 이후 선보여 온 전매특허 콘셉트인 틴프레시 매력을 집대성한 앨범이다. 지난 2월 '테디베어(Teddy Bear)'를 통해 차별화된 청량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사랑을 받았던 스테이씨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팀 컬러로 틴프레시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아이사는 "이번 앨범 전곡을 다 들어보시면 여름 페스티벌에 오신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새 앨범에 담은 '틴프레시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디베어' 인기에 부담? 좋은 결과에 초점"

타이틀 곡 '버블(Bubble)'은 경쾌한 신스 베이스 사운드와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중독적인 훅이 포인트인 곡으로, 나를 괴롭히는 남의 시선과 말들을 금방 사라질 거품에 빗대어 스테이씨만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풀어냈다. '버블'이라는 가사와 함께 터지는 비눗방울 효과음은 스테이씨만의 통통 튀는 매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한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버블' 무대를 첫 공개한 뒤 수민은 "오늘은 되게 떨렸던 것 같다. '버블'이 '테디베어'를 이어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다 보니 그런 느낌을 잘 전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스테이씨는 전작 '테디베어'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담아낸 무대를 선사했던 바, 이날 재이는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에 비해 청량함이 조금 더 추가됐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여름 곡이고 축제같은 느낌으로 준비하다 보니 시원하고 에너지 넘치는 사운드가 강해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작 '테디베어'는 발매 이후 큰 사랑을 받았던 바, 이번 컴백에 부담은 없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이에 대해 수민은 "'테디베어'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저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도 달라진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전작에 이어 또 한 번 긍정적인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곡으로 컴백하게 된 이유에 대해 "'테디베어' 때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으셨다고 말씀해주셨고, 저희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 '버블'로 조금 더 희망찬 메시지를 전하면 어떨까라고 상의를 한 끝에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밝고 긍정적인 음악을 해보자라고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스테이씨, 강점은 솔직함"

스테이씨가 생각하는 자신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시은은 "가장 큰 것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장난기 넘치는 소녀들 같지만 남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기 주장을 말할 수 있는 솔직하고 당찬 모습이 저희만의 색깔이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당찬 생각을 밝혔다.

스테이씨는 다음 달 23~24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 '틴프레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스테이씨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뉴욕 시카고 샌안토니오 댈러스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타이페이 홍콩 싱가포르 등 총 11개 도시의 팬들을 만난다.

이에 대해 시은은 "첫 월드투어인 만큼 기대와 설렘이 굉장히 크다. 해외 팬분들이 그동안 저희를 굉장히 보고싶어 하셨던 것을 알고 있어서 이번 투어를 통해서 좋은 기억과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가 남다른 것 같다"라며 "또 월드투어를 통해서 한 번 더 스테이씨가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가 된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스테이씨의 세 번째 미니앨범 '틴프레시'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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