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근 아나운서, 재입사한 MBC 떠난다…"두 번의 퇴사"

입력
2023.03.06 11:42
김정근, 2018년 MBC 재입사
"마지막 한 주 잘 마무리하겠다"

김정근 아나운서가 MBC를 떠난다.

김정근은 6일 자신의 SNS에 "부족한 나를 두 번이나 품어주고 나란 사람의 쓰임을 알게 하고 행복과 좌절을 통해 나를 단련시켜 줬던 나의 청춘, 나의 MBC 그곳을 다시 떠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인생의 반환점을 지난 나이에 새롭게 힘을 내려고 다시 출발한다. 마지막 한주 잘 마무리하겠다"면서 각오를 밝혔다. 이와 함께 '두 번의 입사' '두 번의 퇴사' '새로운 출발'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김정근은 2004년 MBC에 입사했다. 2017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그는 2018년 MBC에 재입사했다. 김정근은 '대한외국인'에서 재입사 후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후배들이 플래카드를 걸어줬다. '이런 입사는 처음이지? 정근아, 어서 와. 숙직하자'라고 쓰여 있었다. 막내 아나운서가 썼다더라"는 그의 이야기는 출연진을 웃게 만들었다.

김정근은 '실화탐사대' '기분 좋은 날' 등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왔다. 그는 2010년 이지애 아나운서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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