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45% 2주 전보다 4%P 하락 [NBS]

입력
2022.06.30 12:00
전국지표조사 6월 5주차 설문결과 
6월 1주 이후 국정수행 긍정평가 지속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지지도)가 6월 첫째주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긍정평가한 비율은 45%로 조사됐다.

이는 6월 1주차 설문결과보다 9%포인트, 직전 조사인 6월 3주차 설문 때보다 4%포인트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7%로 같은 기간 각각 10%포인트, 5%포인트 상승했다. 모름‧무응답은 12%였다.

지지율 하락은 50대(7%P↓, 47→40%), 서울(15%P↓, 56→41%)과 대전‧세종‧충청(10%P↓, 52→42%)에서 두드러졌다.

국정운영 긍정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가 32%로 가장 높고,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9%), '공정하고 정의로워서'(18%),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2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0%), '정책 비전이 부족해서'(11%) 등을 꼽았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 역시 2주 전 55%에서 5%포인트 내린 50%에 그쳤다. 같은 기간,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8%에서 42%로 늘었다.

정당 지지율 변화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40%, 더불어민주당은 26%, 정의당은 6%를 기록했다. 2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3%포인트 하락했다.

휴대폰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