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뇌 가득"…채상병 사건 '키맨'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입력
2024.04.20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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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채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풀 '키맨'. 부하인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의 항명 혐의 입증에 힘을 실어왔던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최근 지휘서신에서 지독한 고충을 드러냈다. 그는 수사 외압 혐의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수사를 받고 있다.

2,756자에 달하는 지휘서신은 요약하면, "말 못 할 고뇌가 가득"하고 "하루하루 숨쉬기도 벅차"는 괴로움에도 "전우들의 방파제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마침 서신을 올린 날은 여당의 총선 참패가 결정된 11일이다. 조직을 우선하는 해병대 사령관이 결심한 방파제 역할은 과연 어떤 것일까.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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