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 행사가 열리는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에 대해 '하위직 공무원들의 잔치'라고 말했다. 지난해 1회 대회때는 공무원들의 골프대회에 대해 찬반 논란이 있었다.
홍 시장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5일 대구 군위군 군위오펠GC에서 공무원 사기진작을 위해 열리는 '제2회 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에는 5급 이하 공무원들이 70% 이상 참여한다"며 "고위직의 잔치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대구시청 공무원 골프동호회인 '이븐클럽'이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대구시와 9개 구군 공무원, 시 산하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직원까지 참가하면서 대구시 25팀, 구군 10팀, 공공기관 7팀, 초청 4팀 등 모두 46팀 184명이 참가한다.
대구시와 구군의 경우 5급 이하 직원의 참가비율이 78.3%(108명)고, 공공기관은 72.4%(21명)다. 참가자들은 개별적으로 경기 비용을 부담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입상자에게는 시상도 예정돼 있다.
전현숙 이븐클럽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시와 구군, 공사 공단, 출자 출연기관 간 친목이 도모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