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의약품 제조기업 코미팜이 보통주 1주당 신주 0.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코미팜의 이번 무상증자는 사실상 공매도 세력과의 정면대결이라는 해석이 많다. 코미팜의 최근 60일 평균 거래량이 16만여 주인데 공매도 잔량은 175만여 주로 평균 거래량의 12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공매도 기능을 악화시키는 비정상적 거래 행위라는 게 코미팜 쪽 설명이다.
코미팜 관계자는 "개발 중인 아프리카 돼지 열병(ASF) 백신의 완성과 마약성 진통제 대체와 동시 전이암 억제의 신약 성공 가능성을 인정받아 4일 150억 원의 자금을 표면 금리 0%로 유치했다"며 "상반기에 수출 등의 호조로 영업 실적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주가는 공매도의 극성으로 주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무상증자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