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제된 나의 집:서울 노후주택 리포트] 서울 '초노후주택' 2.3만 채... 그중 56%는 차도 못 가는 골목에 있다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한국일보가 '박제된 나의 집: 서울 노후주택 리포트' 기획에서 특별히 '노후 단독주택'을 주목한 것은 국내 주택 관련 통계가 지나치게 '아파트' 위주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국내에 존재하는 모든 주택 유형 중 ‘단독주택’ 부문에서 낡은 집 비중이 가장 높음(52.8%·인구주택총조사 기준)에도 이를 건축 시기 별로 상세히 분류한 공식 자료는 없었다.
'오래된 집' 기준이 법령에 따라 제각각이었던 것도 정확한 정보를 얻는 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었다. 건축물 관리법, 도시정비법 등이 규정하는 노후·불량 건축물의 연령 기준은 40년부터 60년까지 제각각이다.
이에 한국일보는 일단 통상적인 건축물의 내구 연한이 50년이라는 점에 착안해 '1970년'을 노후 주택의 기준점으로 삼았다. 그리고 토지·건물 빅데이터 플랫폼 ‘밸류맵’과 함께 9월 하순부터 서울 소재 사용 승인 1970년 이전의 노후단독주택 전수조사 자료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한국일보와 밸류맵은 서울의 모든 건물 약 96만 4,000 채의 건축물 대장 및 토지 대장을 수집했다. 여기서 단독주택 25만 3,000여 채를 분류한 뒤, 준공 52년을 경과한 노후주택 2만 2,980채를 추출했다. 또한 전수조사인 인구주택총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 중 1979년 이전 건축된 서울 노후주택 12만 8,929가구의 가구주 특성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식으로, 데이터를 보충했다.
한국일보는 해당 자료를 구축하면서 1970년 이전 건축 서울 단독주택이 입지한 도로조건, 대지의 형상, 지세 뿐 아니라 건물 구조, 지붕 구조, 개별 주택들의 안전 점검 여부 등 까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번 자료는 사용 승인 반세기를 넘긴 초 노후주택의 실태 파악 및 관련 정책 연구·설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노후주택 2만 2,980채와 관련한 △입지 조건 별 상세 통계 △노후 단독주택 주민들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고충 △재개발과 도시재상 양 극단으로 치우쳤던 서울의 노후 주택 정책에 대한 비판적 평가 △노후주택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대안 등은 한국일보에 3회에 걸쳐 연재되는 기사와 인터랙티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일보 인터랙티브 '박제된 나의 집' (링크가 열리지 않을 경우 아래 URL을 복사해서 이용해주세요) : https://interactive.hankookilbo.com/v/old_house/
▶‘박제된 나의 집:서울 노후주택 리포트’ 몰아보기 (☞링크가 열리지 않으면, 주소창에 URL을 넣으시면 됩니다.)
①서울 '초노후주택' 2.3만 채... 그중 56%는 차도 못 가는 골목에 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0316290003977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1814340000766
③수리도, 재개발도, 이사도 안돼요... 늙은 집 끌어안고 사는 사람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0121190000960
④[단독] 쩍쩍 갈라지고 파여도...노후주택 75% 점검조차 없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0522110004952
⑤노후주택 가구주 절반이 60대 이상... 집과 사람이 함께 늙어간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0414270003639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21617240000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