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은 경북과 강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이재민을 지원하는 긴급 모금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은 대한불교조계종 긴급구호 선발조사단을 지난 6일 현장에 파견해 현지 조사를 통해 피해현황을 파악했다면서 "물질적 피해와 함께 삶의 터전을 잃은 심리적 불안의 여파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서 재단은 "경북 울진, 강원 삼척, 강원 동해 3군데 지역의 피해현황을 현장 모니터링 한 결과 가장 피해가 큰 경북 울진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실시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6일 산림청 통계 기준으로 391개 시설물이 피해를 입었고 주민 667명이 인근 체육시설과 마을회관에 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재단은 "각 세대를 위한 생활가전(전기밥솥, 전자렌지 등)을 지원하기로 했으며 관련 군청 및 담당자들과의 현지 상황을 논의해 산불화재로 인한 민가피해를 입은 주택전소 세대를 선정 후 이재민 물품을 배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의 모금은 이달 말까지 온라인 모금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계좌는 하나은행(271-910006-64104), 예금주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다. 관련 문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02-723-510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