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3,0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1%포인트 오른 42.5%, 부정평가는 2.5%포인트 줄어든 53.6%로 나타났다. 6주 연속 40%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1주차 이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포인트), 서울(4.5%포인트), 대구·경북(TK)(3.8%포인트)에서, 연령별로는 30대(7.4%포인트), 20대(5.8%포인트), 60대(3.1%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에서 3.4%포인트(36.9%→33.5%)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11.1%포인트), 무당층(6.6%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눈에 띄었다. 부정평가는 PK(1.3%포인트), 40대(4.2%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당(8.7%, 0.8%포인트 상승)을 빼고 모든 정당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34.6%), 더불어민주당(33.6%)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TK(7.4%포인트), 여성(2.3%포인트), 30대(5.6%포인트), 60대(2.3%포인트)에서 하락했고, PK(4.9%포인트)에서는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PK(6.8%포인트), 인천·경기(2.8%포인트), 20대(6.5%포인트), 40대(5.3%포인트)에서 하락하고 호남(4.5%포인트), TK(5.9%포인트), 50대(2.9%포인트), 30대(3.1%포인트)에서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8%포인트다. 조사 방식은 무선 전화 면접(20%), 유무선 자동응답(무선 75%, 유선 5%)이다. 응답률은 7.6%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