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는 황희찬이 이번 시즌 리그 1호 도움이자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패하면서 리그 선두 추격에 실패한 채 리그를 마무리하게 됐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독일 지그날 이두나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리그 2위 라이프치히(승점 64)는 남은 2경기를 다 이기더라도 1위 뮌헨(승점 71)을 추월하지 못하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7분 만에 마르코 로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6분 제이든 산초의 추가골까지 나오며 스코어가 벌어졌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중반 이후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8분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32분 다니 올모가 황희찬의 완벽한 패스를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 황희찬의 리그 1호 도움이자 DFB포칼 4강 베르더 브레멘전 1골1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산초가 후반 42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는 도르트문트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