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호감도가 크게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이재명 경기지사의 호감도가 윤 전 총장보다 앞섰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은 15~17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선 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이 지사 52%, 윤 전 총장 4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9%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지사의 호감도는 지난해 12월 조사와 같았다. 비호감도도 39%로 12월 조사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67%로 가장 높았다. 30대와 50대는 60%로 상대적으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지역별 조사에선 광주·전라 61%, 인천·경기 59%가 높았다. 비호감도는 60대(56%), 대구·경북(52%)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윤 전 총장의 호감도는 12월 조사(35%)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비호감도는 45%로 지난 조사(53%)보다 8%포인트 줄었다. 윤 전 총장은 60대(63%), 70세 이상(52%), 대구·경북(56%), 대전·세종·충청(48%)에서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반면 40대(64%), 30대(52%), 광주·전라(69%)에선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비호감이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의 호감도는 4%포인트 하락했고, 비호감도는 51%로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전 대표의 호감도는 50대(47%)와 광주·전라(69%)에서 높았고, 비호감도는 30대(55%)와 대구·경북(68%)에서 높았다.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는 지난주 조사와 비슷했다. 이 지사가 지난주와 같은 25%로 나왔고, 윤 전 총장은 23%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하락한 10%로 조사됐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지난주와 같은 32%로 나타났다. 이 전 대표는 13%로 3%포인트 하락했고, 정세균 국무총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로 집계됐다.
보수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5%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8%로 2%포인트 떨어졌고,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은 각각 8%, 7%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