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양주의 육류가공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7일 양주시에 따르면 전날 해당 육류가공업체와 관련해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이 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7명이 됐다.
이 업체에선 지난 4일 직원 1명이 의정부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5일 확진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업체 직원 232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여 이날 오전까지 4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47명은 양주 등 7개 지역에서 나왔다. 양주 19명, 의정부 19명, 동두천 5명, 김포 1명, 고양과 파주, 서울 각각 1명이다.
직원 전체에 대한 검사 결과가 다 나오지 않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보건당국은 최첨단 위생설비를 갖춘 유가공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감염경위와 함께 확진자 동선 등을 확인 중이다. 해당 업체에선 마스크는 물론 위생모자에 위생복 등을 착용해야만 공장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공장 안 보다는 휴게실, 식당, 탈의실 등에서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