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줄인 ‘초고강도 각형보’ 개발

입력
2024.05.10 01:20

[2024 디지털이노베이션 대상] 주성이앤씨

신생기업 주성이앤씨(대표 김영진)의 기술연구소는 아이에스동서 기술연구소와 함께 국내 최초로 원심성형기법으로 콘크리트 압축강도 100MPa를 발현하는 '구조용 프리스트레스트 각형보' 개발을 완료하고, 최근 충북 음성군 기령소하천교의 상부구조 시공을 완료하였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각형보는 압축강도 100MPa의 콘크리트와 PC강봉으로 구성됐으며, 단부에 형강을 배치하여 강구조물과의 연결도 용이하게 하였다. 재료 및 제품의 성능은 공인시험기관을 통한 압축강도실험, 구조성능시험, 내구성시험, 현장재하시험 등에서 모두 검증됐다.

최근 기업마다 ESG 평가가 중시되면서 초고강도 각형보는 다량의 탄소를 발생시키는 시멘트량을 줄이고, 산업부산물인 고로슬래그를 재활용한 친환경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급경사지 피암터널 상부구조, 홍수예방 저류조 등의 토목 분야와 대형물류창고 등 건축 분야에서 모듈러 구조에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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