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고윤, 임수향 향한 비틀린 사랑…아슬아슬 분위기

27일 방송되는 '미녀와 순정남' 11회
고윤·임수향이 섬세하게 그려낸 감정선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임수향을 향해 품고 있는 마음이 집착으로 변질된다. KBS2 제공

'미녀와 순정남' 고윤이 임수향을 향해 품고 있는 마음이 집착으로 변질된다.

27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1회에서는 공진단(고윤)이 박도라(임수향)의 집 앞에 찾아가 애정을 갈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도라는 값비싼 선물로 적극 관심을 표하는 등 점점 선을 넘기 시작하는 진단의 행동에 부담감을 느꼈다. 도라는 진단에게 정중히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진단은 도라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도라가 거북한 마음을 드러내자 폭발한 진단은 그에게 소리를 쳤다. 고윤과 임수향은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도라의 집 앞에서 냉랭하게 대치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도라는 집 앞까지 찾아온 진단의 모습에 깜짝 놀라 다시 한번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한다. 하지만 진단은 꽃다발을 도라에게 전달하며 계속해서 자신의 방식대로 애정을 강요한다. 참다못한 도라는 불편한 기색을 표출한다. 당황한 듯한 도라의 표정과 흔들림 없는 진단의 얼굴이 대비되면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진단이 도라의 팔을 강제로 잡아당기는 모습이 이어진다. 진단의 행동에 두려움에 휩싸인 도라가 한밤중 생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미녀와 순정남' 11회는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