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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도 뚫렸다... “첫 확진자 2명 모두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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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도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이로써 아프리카와 남미를 제외한 지구촌 전역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로이터ㆍ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타티야나 골리코바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 감염자 2명이 동부 시베리아 자바이칼주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에서 나왔다며 “2명 모두 중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이들은 철저한 관찰 하에 격리돼있으며 필요한 의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도 밝혔다. 그는 러시아-몽골 국경을 차단하며, 오는 2월 1일 자정부로 중국과의 상당수 정기 항공 노선을 잠정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화물 운송과 우편 운송은 중단되지 않는다.
골리코바 부총리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우한과 후베이성에 체류하고 있는 러시아인들 가운데 귀국 희망자들을 대피시키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후베이성에는 우한 내 300명을 포함해 총 341명의 러시아인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9일에도 러시아 정부는 신종 코로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1일부터 러시아와 중국을 오가는 일부 철도 노선의 운행을 잠정 중단하며, 극동 5개 지역의 보행자ㆍ차량 국경검문소의 잠정 폐쇄 기간 역시 오는 2일 이후로 재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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