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올해 첫 일정 역시 등산… 의인들과 함께

입력
2020.01.01 11:35
수정
2020.01.0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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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아차산에서 2019년을 빛낸 의인들과 함께 신년 해맞이 산행 중 휴식을 취하며 밝게 웃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아차산에서 2019년을 빛낸 의인들과 함께 신년 해맞이 산행 중 휴식을 취하며 밝게 웃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첫 일정은 역시 등산이었다.

문 대통령은 1일 동이 트기 전인 오전 7시 무렵, 아차산에 올랐다. 취임 후 3년 연속 등산을 새해 첫 일정으로 잡은 것이다. 날이 흐려 일출을 보기는 어려웠다. 다만 ‘상서로운 눈’으로 해석되곤 하는 ‘새해 첫눈’이 휘날렸다.

예년처럼 이날도 의인들과 함께 했다. 불길에 휩싸인 교실에서 학생을 구조한 이주영(29) 안동강남초교 교사, 휴가 중 계곡에 빠진 초등학생을 구조한 신준상(41)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사, 전복된 승용차에 갇힌 이들을 구조한 이단비(29)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사, 여성을 성폭행하려던 외국인 남성을 붙잡은 가수 겸 작곡가 에이톤(본명 임지현), 만취 상태로 자살을 기도하던 이를 구한 박기천(43)씨, 신호 위반 차량을 막아선 대학생 최세환(24)씨, 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 윤형찬(23)씨 등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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