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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라오스·타이·캄보디아·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강 ‘메콩’. 길이 4,020㎞로 동남 아시아 최대의 강이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큰 강이다. 최근 이 메콩이 주목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7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등 메콩 5개국 정상들과 첫 정례회의를 갖고 문화관광, 인적자원 개발, 농업 및 인프라, 정보통신기술(ICT), 환경, 비전통 안보협력 등 7개 우선 협력분야를 선정해 적극 추진키로 했다. 매년 장관급회의로 진행해오던 한·메콩 협의체가 정상급으로 격상된 것이다.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사람, 번영, 평화의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한강·메콩강 선언’을 채택했다.

이들 메콩 국가들은 자원과 노동력이 풍부한 데다 공교롭게도 걸어온 길이 한국과 닮았다. 식민지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났으며, 냉전시대 강대국의 틈바구니 속에서 생존과 자존을 지키며 성장했다. 특히 메콩 국가들은 남북을 공동 수교국으로 두고 있어서 비핵화와 맞물려 돌아가는 남북관계 개선에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정민승 한국일보 베트남 특파원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메콩의 가능성과 의미를 짚어봤다.

김창선 PD changsun91@hankookilbo.com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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