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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을 둘러싼 사모펀드 투자 의혹의 ‘몸통’인 조 장관의 오촌 조카인 조모씨가 16일 새벽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뒤 구치소로 향하는 호송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

해외에 머물다 귀국한 직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오촌 조카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된다.

16일 법원에 따르면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의혹을 밝힐 핵심 인물인 조모(36)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열어 구속영장 발부ㆍ기각을 결정한다. 결과는 빠르면 이날 중 늦어도 17일 새벽 나올 예정이다.

조씨는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를 받고 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사모펀드 관계자들을 상대로 증거를 인멸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검찰은 괌에서 입국한 조씨를 1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검찰은 체포영장 유효기간이 48시간인 점을 감안해 16일 오전 1시경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조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씨 등이 문재인 정부에서 각광받은 테마주를 앞세워 2차전지 회사를 우회상장 했다는 의혹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코링크PE 운용에 개입했는지 여부 △조씨와 정 교수가 관련자들의 증거인멸에 가담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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