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야 고향 가자’ 박성광, ‘30대 송해’로 깜짝 변신…역대급 파격 변신 예고

입력
2019.09.11 23:07
‘송해야 고향 가자’ 박성광이 송해로 변신한다.MBN 제공
‘송해야 고향 가자’ 박성광이 송해로 변신한다.MBN 제공

개그맨 박성광이 방송인 송해로 깜짝 변신한다.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N 추석 특집 다큐 ‘송해야 고향 가자’에서는 박성광이 대선배 송해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본격 송해 복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송해는 “전시상황에서 잠시 피난 온 사이 휴전이 된 바람에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실향민으로 살았다”면서 “올해는 꼭 고향에서 추석을 보내고 싶다”라고 소원을 밝혔다. 이에 개그맨 후배 엄용수와 박성광, 트로트 가수 한여름 등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던 후배들이 그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송해 고향 땅 밟기 프로젝트’를 결성했다.

11일 1부 방송에서 박성광은 젊은 송해로 돌아가 송해의 삶을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박성광은 장장 16시간에 걸쳐 특수 분장을 진행한 후 ’30대 송해’로 변신하기 위해 역대급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송해로 변신해 그의 인생사를 살펴본 박성광은 “평소 모든 개그맨들의 우상이자,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송해 선생님께서 실망하시지 않게 이번 추석은 곡 고향에서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송해 역시 “이번 추석에는 왠지 고향을 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고향 땅을 밟는 날을 위해 악착같이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면서 “꼭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노래자랑을 하고 싶다”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MBN ‘송해야 고향 가자’는 ‘송해 고향 땅 밟기’ 프로젝트로 기획된 2부작 추석 특집 다큐로, 93세 희극인 송해의 고향 가기 소동극을 통해 남과 북의 현주소와 한 인간의 희망과 비애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으로 1부는 1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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